文의 복심, 문벤져스-온라인 10만 당원 주역…차기 당권 도전할까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호위무사'로 불렸던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서울 송파구을 재선거에서 당선되며 2년만에 국회 재입성 하게 됐다. 당권주자로도 분류되는 최 당선인이 문재인 정부 2기 국면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될 지 관심이 집중된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최 당선인은 이번 송파구을 재선거에서 5만8958표(54.4%)의 득표율로 배현진 자유한국당 후보(29.6%)를 누르고 4선 고지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17대 국회의원으로 첫 등원한 최 당선인은 이후 경기 남양주시갑에서만 내리 3선을 지냈다. 최 당선인은 문 대통령의 당 대표 재임 시절 사무총장ㆍ총무본부장을 지내며 '복심'으로 꼽히기도 했다.
최 당선인은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내 '패권주의'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20대 국회의원 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최 당선인은 불출마 이후 '문벤져스(영입인사)', '온라인 당원가입시스템' 도입 등을 주도하며 민주당의 총선 승리에 기여했다.
이 때문에 당 안팎에서는 최 당선인의 당권 도전을 점치기도 한다. 최 당선인은 이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당권 도전은) 조금 생각을 더 해보려고 한다"면서도 "(당원ㆍ지지자들이 요구할 경우) 그것을 외면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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