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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민심]과반 이룬 범여권, 여소야대는 계속…정계개편 추동될까

최종수정 2018.06.14 11:29 기사입력 2018.06.14 11:15

이철우 "중도·보수 통합 필요"…보수통합 시 범여권 통합론 불붙을 수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6ㆍ1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진 국회의원 재ㆍ보궐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11석을 '싹쓸이' 하면서 범여권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게 됐다. 하지만 근본적인 '여소야대' 정국은 그대로인 상황이어서 향후 이같은 지형이 정계개편 등으로 변화의 계기를 맞게 될 지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번 국회의원 재ㆍ보궐선거에서 11개의 추가 의석을 확보, 총 130석으로 원내 1당의 지위를 굳혔다. 여기에 민주평화당(17석, 바른미래당 비례대표 3인 포함), 정의당(6석), 민중당(1석), 친여성향 무소속(3석)을 포함하면 범여권은 157석으로 안정 과반을 이루게 된다.

정치권에서는 이처럼 범여권이 압도적 우위를 차지하면서 야권발 정계개편의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차기 국회의원 선거 전까지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즉 중도ㆍ보수진영의 통합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한국당, 바른미래당, 야권 성향 무소속 의원을 단순 합산하면 143석으로 원내 1당이 가능한 수준이다.

한국당 소속 이철우 경북지사 당선자는 이날 CPBC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 출연해 "당 대 당 통합 정도로는 안 된다"며 "중도ㆍ보수 우파진영이 모두 합쳐 젊은 분들 위주로 새로운 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치권에서는 이처럼 범보수 진영의 통합이 가시화 될 경우 범여권의 지형도 변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평화당 핵심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근본적으로 여소야대라는 지형은 현재진행형"이라며 "당장은 아니겠지만 보수진영이 통합을 통해 원내1당으로 부상하게 되면 범여권의 통합 흐름도 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같은 시나리오가 현실화 되기 까지는 적잖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당장 바른미래당 내에서는 친안철수계, 호남계, 친유승민계의 속내가 서로 다르다.

보수개혁이 현실화 되기 전까지 정계개편은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한 바른미래당 의원은 "홍준표 식(式)의 보수와의 정계개편은 불가하다"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 역시 범여권 통합에 회의적이다. 한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이미 선거결과가 민심을 보여주고 있는 것 아니냐"며 "평화당과는 정책연대는 가능하지만, 통합이나 합당은 불가하다"고 잘라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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