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 금융사고 예방 효과 톡톡…지난해 은행·증권사 사고예방 실적 3662건, 445.8억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7년 은행과 증권회사의 FDS 운영을 통한 사고 예방 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사고예방 규모는 3665건, 445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FDS는 전자금융거래시 생성되는 접속정보, 거래내역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불법 자금이체 등 이상금융거래를 탐지·차단하는 시스템이다. 지난 2014년 도입돼 현재 은행 20개사, 증권회사 26개사가 운영중이다.
업권별로는 은행의 사고예방 금액이 429억7000만원(3588건), 증권회사가 16억1000만원(77건)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는 계좌이체 등이 많은 은행과 업종 특성이 달라 상대적으로 예방 실적이 적었다.
금융보안원이 운영하는 이상금융거래정보 공유 시스템을 통해 금융회사는 서로 956건의 정보를 공유하고 198억6000만원 규모의 사고를 예방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종 사고유형 탐지 강화를 위한 FDS 고도화를 유도하고 FDS 운영 관련 제도적 근거를 마련할 것"이라며 "이상금융거래정보를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금융회사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이상금융거래정보 공유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여기 유명한데 한국인은 왜 모르죠?'…일본·중국...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