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정호 기자] 6·13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이 참패하면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거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홍 대표는 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The Buck Stops Here!"(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 문구는 해리 트루먼 전 미국 대통령이 집무실 책상에 적어 놓았다고 알려진 것으로 '자신의 행동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지고 자신의 실수에 대한 책임을 절대로 다른 누구에게도 돌리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 가운데 청와대 '국민 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홍 대표의 사퇴를 만류해달라는 내용의 청원이 게재됐다. 청원자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압승을 거두고 홍 대표가 그 책임을 지겠다고 암시한 사실을 언급하며 "홍준표 대표가 절대 자유한국당 대표직을 사퇴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홍 대표가 뚜렷한 근거도 없이 사사건건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반대해왔다며 이같은 행보가 선거에서 여당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고 꼬집었다.
해당 청원에는 14일 오전 8시15분 현재 2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고정호 기자 jhkho28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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