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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아베 총리와 만날 수 있다’고 말해”

최종수정 2018.06.14 08:15 기사입력 2018.06.1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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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극우 산케이, 자국 정부 관계자 인용 보도…“日 정부, 북일정상회담 본격 조정에 들어가”

지난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가진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산케이(産經)신문은 14일자에서 복수의 자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처럼 보도했다.

산케이는 김 위원장의 의향이 12일 미 정부로부터 여러 경로를 통해 일본 정부에 전달됐다고 전했다. 따라서 일본 정부는 북일정상회담의 본격적인 조정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를 실현하면 경제제재야 해결되겠지만 본격적으로 경제지원을 받고 싶다면 일본과 협의할 수밖에 없다"는 취지로 김 위원장에게 설명했다고 산케이가 전했다.
극우 성향의 산케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일본인 납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아베 총리는 대북 지원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케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설명 이후 김 위원장이 아베 총리와 회담 갖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 측은 납치 문제가 "이미 해결된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한 번도 드러내지 않았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산케이는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북미간 물밑 협상에서도 북한 측이 북일 회담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 중 공동성명에 포함되진 않았으나 이번 정상회담에서 일본인 납치 문제를 자기가 먼저 거론했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의 가장 중요한 과제이기 때문이라는 부연 설명도 잊지 않았다.

아베 총리는 12일 밤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 후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지원 아래 일본이 북한과 직접 마주 앉아 해결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14일 총리 관저에서 납치 피해자 가족과 만나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한 교섭 방침에 대해 설명한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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