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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경기 전 서울시 부시장, 16년만 민주당 중랑구청장 당선

최종수정 2018.06.14 01:21 기사입력 2018.06.14 01:15

류경기 더불어민주당 중랑구청장 후보, 선배 서울시 부시장 출신 나진구 현 구청장 큰 표차로 누르고 당선 유력, 16년만 민주당 구청장 기록 세울 것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6.13지방선거에서 전 서울시 행정 부시장 출신간 대결 결과도 주목을 끌었다.

류경기 더불어민주당 중랑구청장 후보가 선배 행정 부시장 출신 나진구 현 구청장을 큰 표차로 누르고 당선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류 후보(57)는 서울대 정치학과 졸업 후 행정고시 29회에 합격, 서울시에서 공직을 시작해 경영기획관, 시장비서실장, 대변인, 행정국장, 기조실장을 걸쳐 행정1부시장까지 역임해 역대 최고 부시장 출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류경기 전 서울시 부시장, 16년만 민주당 중랑구청장 당선


박원순 시장도 지원 유세마다 “100년만에 나올까말까하는 역대 최고 서울시 부시장”이라고 자랑했다.

이런 류 당선자가 중랑구청장 후보로 온 사연이 화제다.

중랑구는 민선 3~6기 16년을 자유한국당 후보(문병권 구청장 3선, 나진구 구청장 1선)가 석권하게 됐다.
이로써 중랑구 출신 국회의원인 박홍근, 서영교 의원은 중랑구청장과 다른 정당 때문에 여러면에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2010년 치러진 민선 6기 선거에서는 무소속 후보가 8000여표를 가져가는 바람에 나진구 후보에게 중랑구청장을 빼아기는 아픔을 겪었다.

이런 어려움을 겪은 민주당으로서는 이번 선거만큼은 결코 중랑구청장을 자유한국당에게 내줄 수 없다는 절실함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박홍근 의원이 박원순 서울시장을 통해 류경기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삼고초려해 중랑구청장 후보로 영입에 성공한 후 전략공천까지 이뤄냈다.

류 후보는 이런 박, 서 의원의 적극적인 지원에도 불구하고 경쟁자였던 성백진 서울시의원이 전략공천에 크게 반발하며 한동안 어려움을 겪지 않을 수 없었다.

이에 류 후보는 평소 겸손한 성격을 바탕으로 성 의원에 각별한 예우를 보이며 지지를 이끌어내는 저력을 보여 나진구 현 구청장과 1대1구도를 만들어 낸 것이 승리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류 당선 유력자는 박원순 시장이 후보 등록 후 5번에 걸쳐 지원 유세를 받으며 결국 민주당 후보로 중랑구청장에 당선되는 영광을 안게 됐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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