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3일 치러진 6·13 지방선거 방송3사 공동 출구조사에서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예측이며, 실제 개표 후 당선은 자정쯤 확정될 전망이다. 만일 박 후보가 당선된다면 유례가 없는 '서울시장 3선'이라는 타이틀을 바탕으로 여권의 가장 유력한 대권 주자가 될 전망이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6시 지방선거가 끝나자마자 발표된 방송사 공통 출구조사에서 55.9%를 획득, 경쟁자인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를 큰 격차로 따돌리고 예측 1위를 기록했다.
서울시장은 전국동시 지방선거의 꽃이다. 정치적 중량감과 의미도 다른 시도단체장과 남다르다. 승자는 자타공인 대권후보라는 타이들을 얻게된다. 서울시장에서 대통령으로 발돋움한 이명박 전 대통령이 대표적이다. 박 후보는 사상 최초로 서울시장 3선 고지에 성공했고, 여당내 경쟁자들이 지방선거 전후 스캔들 등으로 낙마했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박 후보가 가장 유력한 여권 대선주자로 당분간 자리매김을 할 것으로 보고있다.
박 후보는 1956년 3월 26일 경남 창녕에서 태어났으며, 경기고를 거쳐 서울대에 들어갔다. 하지만 서울대 1학년 때 유신반대 운동으로 제명됐다. 이후 단국대 사학과를 졸업했다. 사법시험 22회에 합격해 대구지검 검사를 지냈다. 1985년 참여연대 사무처장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시민운동에 뛰어들었다. 이후 제35대와 제36대 서울시장을 맡았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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