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상트페테르부르크)=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축구대표팀 수비수 장현수의 귀에는 피멍이 들어 있다.
훈련 후에 만난 그는 "정정당당하게 상대가 거칠게 하는 것은 상관 없다. 하지만 세네갈은 좀 비신사적인 행위를 했다"고 했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이 경기에서 장현수와 김영권을 중심으로 우리 수비라인이 후반초반까지 세네갈의 공세를 잘 막아냈다고 칭찬했다. 그는 "이제 포백라인이 정착되는 것 같다"며 만족감을 보이기도 했다.
장현수는 이에 대해 "(김)영권이형과 제가 잘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수비 전체가 잘해줬기 때문에 그랬다고 생각한다"면서 "미팅을 통해서 같은 마음으로 다 같이 경기에 나갔고 경기할 때도 호흡 부분 등을 많이 생각하고 노력했다"고 했다.
러시아월드컵은 장현수에게 생애 첫 월드컵이다. 그는 "월드컵은 과정에서부터 생활, 대우 등에서 다른 때와 많이 다른 것을 느긴다. 감회가 새롭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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