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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민심]지방선거·재보선발(發) 정계개편 시동 걸렸다

최종수정 2018.06.13 22:28 기사입력 2018.06.13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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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일인 13일 서울 송파구 잠신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일인 13일 서울 송파구 잠신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6·13 지방선거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기울면서 야권발(發) 정계개편에 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출구조사 결과대로 마무리되면 민주당은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정당투표제는 물론 국회의원 재보선까지 모두 승리하게 된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으로 치러진 전국 단위 선거에서 이기면서 동시에 국정 운영의 동력을 확보한 셈이다.

아울러 이번 선거는 진보·보수로 나뉘는 양 진영에 대한 평가 성격도 갖는다. 남북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이 어느 정도 선거에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는 이유다.

일단 국회의원 재보선 12곳 중 11곳을 민주당이 확보하면, 제1당 자리를 굳히게 된다. 현재 119석에서 11석이 늘어난 130석을 확보하는 덕분이다.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112석에서 1석만 추가한 113석이 된다.
광역단체장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출구조사대로 17곳 가운데 14곳을 가져가면 역대 최대 승리를 기록한다.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선거도 마찬가지다.

이에 따라 야권의 지각변동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문재인 정부 견제론을 내세웠던 한국당은 타격이 가장 크다. 홍준표 대표는 이르면 14일 대표직을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에 참패할 경우 책임지고 사퇴한다는 약속에 따른 것이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2시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당 수습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당 지도부 사퇴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회귀할 것으로 보인다.

광역단체장과 재보선에서 1석도 건지지 못하고 참패한 바른미래당은 존폐의 기로에 놓였다. 서울시장 선거에 나섰던 안철수 후보는 "서울시민의 준엄한 선택을 존중한다"며 "시대적 소임을 깊이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제게 주어진 소임이 무엇인지 깊게 고민하겠다. 따로 말씀드릴 기회를 갖겠다"고 말해 정계 은퇴 형식으로 잠시나마 정치권에서 발을 뺄 것이란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유승민 공동대표도 14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표직 사퇴를 포함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유 공동대표는 공개석상에서 "지방선거에 모든 걸 걸고 최선을 다한 뒤 선거가 끝나면 당 대표직을 비롯해 모든 당직에서 떠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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