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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경, 아트바젤 발루아즈상…한국 작가로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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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강서경(41) 이화여대 동영화과 교수가 세계적인 아트페어 아트바젤에서 발루아즈 예술상(Baloise Art Prize)을 받는다. 13일 원앤제이갤러리에 따르면 강 교수는 요르단의 작가 로렌스 아부 함단(33)과 함께 수상자로 선정됐다. 발루아즈 예술상은 스위스 바젤에서 매년 열리는 아트바젤에서 스테이트먼트 섹터에 참가한 작가 가운데 두 명에게 주는 상이다. 유럽 주요 미술관의 큐레이터 약 열 명이 심사한다. 선정한 작가에게 상금 3만 스위스프랑(약 3300만원)을 수여하고, 수상작을 구매해 유럽 미술관 두 곳에 기증한다.

원앤제이갤러리와 함께 스테이트먼트 섹터에 참여한 강 교수는 할머니를 떠올리며 만든 그랜드마더 타워(Grandmother Tower) 시리즈와 로브 앤드 라운드(Rove and Round) 시리즈를 선보였다. 한국 작가가 발루아즈 예술상을 받은 것은 2007년 양혜규에 이어 두 번째이며, 국내 갤러리의 스테이트먼트 섹터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 교수는 이화여대에서 동양화를, 영국왕립미술학교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회화, 설치,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회화 방법론을 공감각적으로 확장하는 작업을 선보인다.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검은자리 꾀꼬리(Black Mat Oriole)'는 현재 미국 필라델피아 현대미술관에 마련된 개인전에서 전시되고 있다. 원앤제이갤러리는 그녀의 작품 세계에 대해 "회화의 여러 조건들이 물성, 공간, 시간, 서사 등을 조율하며 일종의 시각적 악보를 구성한다"고 했다. "그렇게 구축된 운율의 공간에서 벌어지는 여러 움직임을 통해 현대사회에서 개인이 놓인 불균형적 관계 속 모순과 갈등의 공존 방식을 모색한다"고 설명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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