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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민심]민주당 "환호"…野, 기록적 참패에 "충격"

최종수정 2018.06.13 19:42 기사입력 2018.06.13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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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선거상황실에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가 박수치며 환호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선거상황실에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가 박수치며 환호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김혜민 기자, 유제훈 기자, 부애리 기자] 6·13 지방선거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를 받아든 각당의 표정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압승이 예상되는 더불어민주당은 환호를 지르는 등 축제 분위기인 반면 참패가 예상되는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은 무거운 침묵속에 빠져들었다.

13일 오후 6시 투표가 끝나고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출구조사가 발표되는 순간 민주당 지도부와 당직자가 모인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은 웃음으로 가득했다. 추미애 당 대표를 비롯 홍영표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자당의 후보의 승리가 예상된다는 결과에 함박 웃음을 보이며 박수를 쳤다.

추 대표는 "국민의 승리라고 생각하고 싶고 문재인 정부에 힘을 실어줘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 국민의 성공이길 바라는 기원이라 생각하고 싶다"며 "출구조사는 사실 선거 초반부터 감지됐던 것이고, 이제 평화의 문이 열리고 냉전을 종식하면서 평화와 번영의 길로 나아가는 그 길에 큰 힘을 주셨다고 평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출구조사 발표 뒤 기자들과 만나서도 "지난해 촛불로 만든 나라다운 나라를 잊지 않으시고 지방의 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시대에 맞게끔 일꾼들에 힘을 실어줬다 생각한다"면서 "특히 평화가 경제와 직결되고 평화가 민생에 직결된다라는 호소에 힘을 실어줬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홍원내대표 역시 기자들과 만나 "예상됐던 승리지만 국민들께서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준 것에 대해 민주당이 민생과 지방분권, 한반도 평화를 위해 더 잘해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한다"면서 "책임감으로 승리를 해석하고 싶다"고 말했다.
참패에 가까운 성적표를 받아든 한국당은 누구하나 말을 꺼내기도 어려운 분위기였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김성대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홍준표 대표 등 당 지도부와 지상파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정당 역사상 이렇게 암담한 결과를 맞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말이 필요없다. 모든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THE BUCK STOPS HERE !"이라고 남겼다. 풀이하면 "모든 책임은 내가 지겠다"라는 의미로 패배를 인정하고 사퇴 약속을 지키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는 오후 7시 현재 "페이스북 글을 보라"는 말만 남기고 당사를 떠난 상태다.

바른미래당은 기대를 걸었던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3등이 예측되자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바른미래당 지도부와 당직자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 개표상황실을 마련하고 출구조사를 기다렸다. 하지만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유승민 공동대표는 기자들에게 "드릴 말씀이 없다"며 자리를 떴고, 박주선 공동대표 역시 이석하면서 "참담한 심정이다. 서울시장을 새로운 시각과 차원에서 안 후보에게 맡겨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예상과) 많이 빗나갔다"라고 말했다.

민주평화당은 여당의 압승 예측에도 애써 담담한 표정을 짓는 모습이었다.

평화당 지도부와 당직자는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 개표상황실을 마련하고 출구조사 결과를 기다렸다. 평화당은 광역선거보단 기초선거에 집중키로 한 바 있다. 하지만 예상보다 더 큰 여당의 압승에는 당혹스러운 모습이었다.

하지만 평화당은 애초 집중한 기초단체장 선거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조배숙 대표도 이날 KBS에 출연해 "결과가 아쉽기는 하나 이번 선거의 목표는 지역기반을 다지는 것이었다. 처음 당 지지도가 여론조사상 굉장히 낮았는데, (지금은) 많이 상승했고 그런 부분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며 "창당 한지 얼마되지 않아 조직과 자금 열세 때문에 기초자치단체로 선택과 집중을 했다"고 밝혔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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