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임춘한 수습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제7회 지방선거 '참패'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지상파 방송 3사(KBSㆍMBCㆍSBS)가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 광역자치단체장 중 2곳만 가져가는 것으로 집계되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THE BUCK STOPS HERE !"이라고 남겼다. 풀이하면 "모든 책임은 내가 지겠다"라는 의미다. 해리 트루먼 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 책상에 써놓았던 문구로도 유명하다.
그는 오후 7시 현재 "페이스북 글을 보라"는 말만 남기고 당사를 떠난 상태다. 책임을 지겠다는 의미인데 어떻게 해석하면 되느냐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강효상 당 대표 비서실장은 "페이스북 글에 함축적인 뜻이 다 들어가있다"며 해석의 여지를 남겼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임춘한 수습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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