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이스타항공이 현재 운항 중인 6개사 외 저비용항공사(LCC)의 추가 시장 진입을 허용하는 방안에 부정적 의견을 내놨다. 예비 LCC들의 신규 시장 진입에 따른 기존 사업자들의 수익저하가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최종구 이스타항공 사장은 11일 한국공항공사 주최로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8 북아시아 LCC 서밋'에 패널로 참석해 "LCC 수가 더 늘어나면 기존 LCC사업자들의 수익구조 악화의 악순환에 빠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운항중인 6개사 보다 더 많은 예비 LCC들이 국토교통부의 (항공운송사업) 면허발급을 기다리고 있다"며 "6개사가 많다고 생각하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6개사도) 많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몇 년 새 유가와 환율, 중국 관광객 증가 등 대외변수와 영업환경 호전으로 LCC산업이 급성장했지만 LCC가 늘어나면서 단기간 양성이 어려운 조종사 인력 빼가기로 인건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면서 "LCC 수가 더 늘어나면 슬롯 포화와 인력 빼가기로 인한 인건비 상승 등으로 수익구조 악화의 악순환에 다시 빠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추가 사업자 진입이 시장 판도를 바꾸는 큰 변수가 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신규 LCC 진입에 반대 의견을 내놓은 것이다.
국토부가 지난해 말 과당경쟁을 이유로 에어로K와 플라이강원(옛 플라이양양)이 신청한 사업면허를 불허하면서 프레미아항공, 에어대구, 남부에어, 프라임항공, 에어필립 등 대기중인 예비 LCC들의 추가 시장 진입 가능성도 요원해졌다. 현재 국내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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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2개의 대형항공사(FSC)를 비롯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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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에어서울 등 6개 LCC가 영업을 하고 있다. LCC 수는 6개지만 국제노선 운수권의 상호호혜적 원칙을 감안하면 12개의 LCC가, 2개의 대형항공사까지 더하면 총 16개의 항공사가 영업하는 것과 다르지 않은 상황이다.
11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한국공항공사 주최로 열린 '2018년 북아시아 LCC 서밋'에서 최종구 이스타항공 사장, 이석주 제주항공 사장, 박재희 한국공항공사 실장, 김형이 티웨이항공 부사장 등이 '한국 LCC의 성장과정과 발전방향'을 주제로 패널토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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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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