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레오강)=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창도 무뎌진 것일까.
신태용호가 오스트리아 레오강에서 전지훈련을 시작한 이후 한 두 번의 평가전에서 모두 득점하지 못했다. 볼리비아와 0-0으로 비겼던 축구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그뢰디히 다스골트베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비공개 친선경기에서도 득점하지 못하고 0-2로 졌다. 월드컵을 목전에 두고 레오강에서 골맛을 보고 자신감을 얻어야 했던 대표팀 공격수들 입장에서는 무득점이 패배 이상으로 가장 아쉬웠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대표팀은 김신욱과 손흥민, 구자철, 이승우, 이재성 등으로 공격진을 구성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90분 간 골을 얻어내는 데 실패했다. 황희찬, 문선민이 허벅지 부상으로 경기에 나가지 못한 가운데 교체카드도 후반전에 주세종, 정우영 등 미드필더들만 교체 투입했을 만큼 공격 카드도 이날은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기에서 대표팀은 손흥민-황희찬 투톱 외 다른 공격 조합을 찾을 기회도 될 수 있었다. 황희찬이 결장하는 가운데 다른 공격수들을 기용해 가능성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중요한 골이 터지지 않으면서 사실상 손흥민-황희찬 투톱 조합 외 다른 공격 대안을 찾지 못한 채 월드컵이 열리는 러시아로 향하게 됐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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