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어클래식서 첫 승 출격, 헨더슨과 톰슨 우승경쟁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두 번의 실패는 없다."
김세영이 바로 2015년 LPGA투어에 데뷔해 통산 6승을 수확한 선수다. 데뷔 첫 해 호쾌한 장타를 앞세워 3승을 쓸어 담아 '올해의 신인상'까지 수상했다. 이 대회는 더욱이 2016년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연장사투 끝에 짜릿한 우승을 일궈낸 '약속의 땅'이다. 11일 끝난 숍라이트클래식 최종일 애니 박(미국)에게 역전패를 당한 악몽을 털어내겠다는 동기 부여가 더해졌다.
2타 차 선두로 최종 3라운드를 출발했지만 1언더파로 주춤해 8언더파를 몰아친 애니 박에게 결국 우승컵을 내줬다. 2라운드에서 5연속버디를 포함해 무려 버디 11개(보기 1개)를 솎아내 10언더파 코스레코드를 수립했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시즌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 정상 궤도에 진입하고 있는 셈이다. 김세영 역시 "샷 감각이 좋다"며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한국은 전인지(24ㆍKB금융그룹)가 무관 탈출을 노린다. 지난주 공동 10위에 올라 우승에 근접한 상황이다. 지난달 킹스밀챔피언십 공동 2위가 시즌 최고 성적이다. 지은희(32ㆍ한화큐셀ㆍ기아클래식)와 고진영(23ㆍ하이트진로ㆍ호주여자오픈) 등 챔프군단은 '2승 경쟁'을 펼친다. 2014년 초대 챔프 이미림(28ㆍNH투자증권)과 볼빅챔피언십 준우승자 김인경(30ㆍ한화큐셀) 등이 기회를 엿보고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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