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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김형 체제로…조직개편으로 북방사업팀도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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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취임 일성으로 '대우 명성 회복' 강조
'선임 반대' 노조와 직접 대화로 소통 행보 눈길
대우건설, 김형 체제로…조직개편으로 북방사업팀도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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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김형 대우건설 신임 사장이 11일 취임 일성으로 '명성 회복'을 강조하며 본격적인 경영활동에 나섰다.
김형 사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본사 금호아트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대내외 건설 환경이 악화되는 과정에서 회사의 명성과 신뢰를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건설 본연의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를 향해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회사를 임직원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재무 안전성 개선, 유연하고 효율적인 경영 시스템 구축,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준비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우건설은 이에 앞서 조직개편을 통해 '김형 체제'로의 전환에 속도를 냈다. 김 사장이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신임 사장으로 선임된 지난 8일 대우건설은 일부 조직의 개편 및 본부장급 임원 보직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에 재무관리본부만 담당하던 CFO가 재무관리본부, 리스크관리본부, 조달본부를 담당토록 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북방사업지원팀 신설이다. 대우건설은 그간 국내에서 대북사업을 가장 적극적으로 전개했던 건설사 중 한 곳이다.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현대건설과 함께 북한 경수로 사업을 진행한 바 있으며 경의선 복원, 경원선 복원 등 철도 사업과 국도 1-7호선 등 도로 사업에 참여한 바 있다. 1990년대에는 남포공단 조성사업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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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남북 정상회담으로 경협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대우건설은 태스크포스(TF) 수준으로 검토하던 전담 조직을 상설 팀으로 신설키로 했다. 이번에 신설되는 북방사업지원팀은 남북경협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략기획본부 내에 꾸려지며, 구체적인 규모 및 구성은 현재 조율중에 있다. 이와 함께 대우건설은 기술연구원에 4차산업혁명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스마트건설팀도 함께 신설했다.

신임 CFO에는 주택건축사업본부를 담당해 온 김창환 전무가 임명됐으며 신임 주택건축사업본부장에는 기존 감사실장을 담당해온 조성진 전무가 임명됐다. 감사실장에는 서대석 상무가 직무대리로 임명됐다.

앞서 김 신임사장은 '자격 문제'를 제기하는 노조와 만나 해명하는 자리를 만들기도 했다. 지난 4일 노조 집행부에 대화를 제의, 노조가 이를 받아들여 하루만인 5일 양측이 만나 그간의 논란에 대해 직접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서 김 신임사장은 본인의 회사 경영 방침과 노사관계에 대한 의견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노조는 임시주총 저지 등 신임 사장 선임 반대 방침을 철회한 바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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