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박주선·김동철, '호남계 돌아오라' 박지원 비판…"이제 내려올 때"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역겹고도 소도 웃을 주장…78세 박지원, 이제 내려올 때"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조한울 수습기자] 바른미래당이 11일 자당의 호남계 의원들을 향해 '돌아오라'라는 메시지를 낸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을 맹폭했다. 이들은 "역겹고도 소가 웃을 주장", "이제는 내려올 때"라며 강한 어조로 박 의원을 비판했다.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공동선거대책위원장단 기자회견에 참석해 "박 의원이 날 비롯한 바른미래당의 호남 출신 6인(박주선·김동철·주승용·김관영·권은희·최도자 의원 등) 에 '더 이상 속지 말고 평화당으로 들어오라'는 일고의 가치도 없는 역겹고도 소도 웃을 주장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박 의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향후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등 바른미래당이 자유한국당과 통합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호남계 의원들에게 '돌아오라'고 공세를 취한 바 있다.

박 대표는 이에 "박 의원의 주장은 믿음을 잃은 어설픈 점쟁이를 연상케 한다"며 "바른미래당의 한국당과의 통합은 있을 수도 없고 결코 있지도 않을 일이라는 걸 분명하게 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표는 "평화당은 지방선거 이후로 소멸이 자명하다"며 "일시적 판단 잘못으로 집나간 의원들이 바른미래당으로 원대복귀하는 데 반대하지 않겠다"고 역공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도 공세에 나섰다. 그는 "박 의원은 78세고, 장관, 대통령 비서실장, 당대표, 원내대표를 하며 정치를 40년 한 사람"이라며 "무엇이 그렇게 정치하게끔 만드는지 참 의아스럽다. 이제 내려올 때도 됐다고 생각한다"고 비난했다.

한편 손학규 바른미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한국당과의 통합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제3당으로서 많이 힘들었다"면서 "바른미래당은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제3의 길을 끝까지 지키겠다. 지방선거 이후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은 절대 없을 것이고, 수구세력과 어떠한 거래도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손 위원장은 "국민의 눈과 귀가 북미정상회담에 쏠린 사이, 지방선거는 ‘깜깜이 선거’가 됐다"며 "지방 살림 책임질 일꾼을 뽑는 선거가 북핵 문제에 묻혀 후보의 자질과 역량, 정책 검증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지방에서부터 제3당에 힘을 실어주셔야 지역의 미래 가로막는 지방 권력독점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손 위원장은 또 "자유한국당은 망가진 나라 경제를 회복할 실력이 없고, 독주하는 문재인 정부를 견제할 자격이 없다"며 "(이번 지방선거는) 과거에 집착하는 제1야당을 교체하고, 폭주하는 문재인 정권을 견제하기 위한 선거"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조한울 수습기자 hanul0023@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