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징하는 쇠고기, 北 상징하는 김치 사용돼…두 정상의 화합 기원하는 의미
[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12(현지시간)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싱가포르에서 '트럼프-김정은 햄버거'가 8일 선보인 데 이어 두 정상의 화합을 기원하는 비빔밥도 등장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0일 소개했다.
햄버거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역사적인 만남을 기념해 미국과 한국의 요소가 적절히 결합된 것이다. 닭고기 패티 위에 김치를 얹고 햄버거는 미 성조기와 북한 인공기로 장식했다. 여기에 감자튀김과 한국의 김밥을 곁들였다.
햄버거와 함께 '정상회담 아이스티'도 선보였다. 아이스티는 미국식에 한국의 맛 유자를 가미했다.
호텔 측은 미국을 상징하는 햄버거와 북한을 상징하는 김치가 하나로 만났듯 이번 정상회담에서 미국과 북한이 좋은 우정을 보여주는 성공적인 회담으로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호텔 측은 '트럼프-김정은 햄버거'가 호텔의 매출 증대와 인지도 상승에 톡톡히 한몫했다고 덧붙였다. 호텔 측은 북미정상회담 당일인 12일 '트럼프-김정은 햄버거'를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다. '트럼프-김정은 햄버거'는 15일까지 판매된다.
한편 싱가포르 선텍시티에 있는 한 식당은 비빔밥을 선보였다. 두 정상의 화합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선보인 비빔밥은 미국을 상징하는 쇠고기, 북한을 상징하는 김치가 사용돼 '두 나라의 우정을 다시 위대하게'란 의미가 담겨 있다.
식당 앞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모습으로 기념 촬영하는 자리가 마련돼 이곳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움도 주고 있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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