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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FUTURE]재능 공유, 블록체인과 연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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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FUTURE] 이원홍 벌로컬 대표
탈집중화 전략…예약·결제·고객관리 도구 제공해 차별화
자체 가상통화 발행해 기여자들에게 보상으로 코인 제공

[IT&FUTURE]재능 공유, 블록체인과 연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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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경제활동 인구의 3분의 1 정도가 프리랜서입니다. 한국도 앞으로는 이런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봅니다."

이원홍 대표가 이끄는 '벌로컬(Verlocal)'은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공유경제 플랫폼이다. 재능과 경험ㆍ지식 등 무형자산을 거래한다. 이 대표는 "기계나 인공지능보다 인간이 더 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고민하다 공유경제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창업 동기를 소개했다. 그는 실리콘밸리의 위치정보 기술기업 쿼바(Quova)에서 머신러닝 엔지니어로 근무하다 2014년 창업의 길로 들어섰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인공으로 각광받는 '공유경제' 특히 그 중에서도 재능을 공유하는 사업모델은 현재 국내에서도 많이 쏟아지고 있다. 이 대표는 타 재능공유 플랫폼과 차별화되는 부분으로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일반 플랫폼은 이용자를 가둬두려 애쓰지만, 우리는 전혀 반대의 개념을 적용한다"며 "이용자에게 비즈니스를 돕는 툴(도구)을 제공함으로써, 벌로컬 안에서만 거래가 이뤄져야한다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를 '탈집중화'라고 불렀다. 블록체인의 기본개념이다. 실제 툴을 제공하는 주체는 벌로컬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블루웨일 파운데이션'이라는 블록체인 스타트업이다. 결제ㆍ예약ㆍ고객관리 솔루션을 이용자에게 제공해 자신의 웹사이트나 SNS에 적용할 수 있게 했고, 이를 통해 개인들은 자신의 비즈니스를 더 키울 수 있다. 이용자를 가둬두지 않는 대신 벌로컬은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타겟 광고를 게재한다.

향후에는 블록체인 기반의 광고ㆍ결제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벌로컬 이용자는 공헌도에 따라 보상으로 가상통화 'BWX'를 지급받게 된다. 예를 들어 페이스북이나 카카오톡에 특정 프리랜서의 비즈니스를 공유하면 기여자들이 홍보에 기여한만큼 코인으로 보상을 받고, 코인으로 광고를 집행하는 것도 가능해지는 것이다.

이 대표는 "공유경제 플랫폼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블록체인과 함께 가야한다는 신념이 있다. 결제나 분배를 좀 더 투명하게 만들기 위해 토큰 이코노미를 도입해보려고 한다"며 "7월 초 자체 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는 알파 버전을 선보이고 광고 솔루션이나 토큰 보상을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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