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스세인트주드클래식 최종일 '6타 차 대승', 퍼트넘 2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1위 탈환."
공동선두로 출발한 존슨은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었다. 3번홀(파5) 버디와 5번홀(파4) 보기를 맞바꾼 뒤 후반 13, 16번홀에서 버디 2개를 솎아내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는 우승을 자축하는 171야드 샷 이글까지 터뜨렸다. 최대 359야드 장타를 뿜어내며 무력시위를 거듭했고, 그린을 6차례 놓쳤지만 5차례나 파를 지키는 위기관리능력을 가미했다.
무엇보다 지난달 저스틴 토머스(미국)에게 내준 '넘버 1' 자리를 되찾았다는 게 의미있다. 토머스가 바로 존슨의 '천적'이다. 존슨은 지난해 4승을 올렸지만 토머스의 5승에 가린 아픔이 있다. 토머스는 지난해 8월 PGA챔피언십에서 메이저챔프의 반열에 오르는 등 5승을 쓸어 담아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 등 개인타이틀을 싹쓸이했다. 토머스가 이미 2승을 수확해 올해 역시 호각지세다.
웹닷컴(2부)투어 출신 앤드루 퍼트넘(미국)은 생애 첫 준우승(13언더파 267타)에 만족했다. 첫 홀인 1번홀(파4) 더블보기와 5번홀(파4) 보기로 출발이 불안했고, 7번홀(파4) 버디로 가까스로 1타를 만회했지만 이후 11개 홀 모두 파를 지키는데 급급했다. J.B. 홈스(미국)가 3위(9언더파 271타)를 차지했다. '멕시코챔피언십 챔프' 필 미켈슨(미국)은 공동 12위(6언더파 274타)에 머물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파일명 '하이브의 죄악'…어도어, 외부 폭로용 문...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