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는 9일 "김정은과 뜨겁게 포옹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을 보고 여러분은 좋은 생각을 많이 할지 몰라도 저는 매우 걱정한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날 노원구 월계역 앞 유세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묻는다"며 "그렇게 김정은이 좋고 뜨겁게 포옹을 세 번이나 하면서 왜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과는 악수 한번을 못하느냐"고 공개 질문을 던졌다.
김 후보는 "김정은이 핵무기를 포기하고, 공산주의 침략야욕을 포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4·27 판문점선언 직후 눈물을 흘린 것에 대해 "전직 국정원장들을 감옥에 보내고, 김정은을 보고 감격해 눈물을 흘리는 이 나라가 제대로 돌아가는 것이냐"고 말하기도 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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