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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동 미니 재건축에 쏠리는 눈

최종수정 2018.06.12 15:57 기사입력 2018.06.12 15:57

청담·도곡 아파트지구 내 역삼주구 위치도
청담·도곡 아파트지구 내 역삼주구 위치도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예정된 소규모 재건축 사업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남세브란스사거리 일대 단독, 다세대·다가구 등이 혼재된 지역으로 필지를 묶어 공동 개발하는 방식이 추진 중이다.

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청담·도곡아파트지구 내 역삼동758·은하수760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조합추진위원회는 최근 정비계획 변경안에 대한 서울시 고시를 받아내고 조합 설립을 위한 사전 작업에 돌입했다.

역삼동 758 재건축 사업은 역삼주구 내 개발 잔여지로 '역삼 푸르지오', '래미안 그레이튼', '대림역삼' 등 아파트 단지로 둘러싸여 있지만 사업성이 낮아 그동안 개발이 이뤄지지 않았다. 무엇보다 단독, 다세대·다가구주택에다 나홀로 단지까지 뒤섞여 소유주간 의견차도 보여왔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이 일대 정비계획변경안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한데 이어 반년만에 고시까지 받아냈다. 최고 20층, 221가구를 짓는 것으로 당초 계획했던 총 가구수(237가구)보다는 16가구가 줄었다.
면적별로는 59㎡형 75가구, 84㎡형 122가구, 110㎡형 24가구로 구성했다. 조합원 수요에 따라 59㎡보다는 큰 84㎡에 절반 이상을 배정했다는 게 추진위 관계자의 설명이다.

건폐율은 30% 이하, 기준 용적률 230% 이하, 정비계획용적률 243% 이하가 적용된다. 기부채납으로 사회복지시설이 추가될 예정으로 융적률에서는 다소 혜택을 받았다. 사회복지시설은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 건물로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1500㎡로 지어진다.

추진위는 서울시 고시까지 받아낸 만큼 주민 총회를 갖고 조합설립 단계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함께 조합 사무장 등 임원 선출에도 나설 예정으로 연내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사전 작업을 어느정도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시장에서는 규모는 작지만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사업성을 조정한만큼 실수요는 물론 투자 수요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대가 모두 아파트 단지로 정비가 끝난데다 초·중·고등학교와 이마트 등이 모두 도보 거리에 위치해 편의성도 모두 갖춘 상태다.

고시를 앞두고 시장에서의 관심은 먼저 움직였다. 일대 다세대 매물은 모두 들어간 상태도 현재 구역 내 다세대주택의 경우 전용 112㎡가 13억원대, 153㎡가 15억원대에 책정돼 있다. 올초부터는 대기 수요만 이어지고 있는 상태로 외지인들의 투자 수요가 대다수라는 게 인근 중개업소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비계획 변경에 따른 고시 마무리로 오랜기간 개발잔여지로 남겨진 필지를 묶어 공동개발이 가능해졌다"며 "지구 내 도시기능과 경관유지를 이루고 주민편익시설, 공공시설, 사회복지시설 등이 추가돼 새로운 주거환경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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