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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변호사 "김정은, 북미정상회담 재개해달라고 엎드려 빌어"(종합)

최종수정 2018.06.07 10:23 기사입력 2018.06.0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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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를 맡은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은 6일(현지시간) 북미정상회담 취소 이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 재개를 애걸복걸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줄리아니는 북미정상회담을 망치려 한 것은 아니라며 해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줄리아니는 이날 이스라엘에서 열린 한 투자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줄리아니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취소했다 재추진한 전후 과정을 설명하면서 "김 위원장이 다시 넙죽 엎드려 간청했다(Kim Jong Un got back on his hands and knees and begged for it)"며 "이게 바로 우리가 그가 취하기를 원했던 자세였다"고 언급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하려고 했던 것은 북한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료들을 모욕했기 때문이라고도 전했다. 줄리아니는 "북한이 미국과 핵전쟁을 벌여 미국을 굴복시키겠다고 말했다"고 전한 뒤 "우리는 이런 상황에서는 정상회담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이 북미회담을 재개하면서 우위를 가지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줄리아니는 "북한이 비핵화를 원하고 있다"면서도 "북한은 비핵화와 관련해 너무나 긴 일정표를 원한다"고 전했다.

줄리아니는 이스라엘을 상대로 이런 접근법을 채택하기를 권하기도 했다. 그는 "이러한 방법은 팔레스타인 당국을 상대할 때에도 필요하다"면서 "팔레스타인인들은 평화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이스라엘이 역학관계를 바꿔 이들에게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줄리아니는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북미정상회담을 망치기 위해 해당 발언을 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줄리아니는 "트럼프 대통령이 보다 강자라는 점을 지적하려 했던 것"이라면서 "김 위원장이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유용한 회담이 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줄리아니는 '간청했다(beg)'는 표현과 관련해 "북미정상회담 취소 이후 김 위원장이 재빨리 입장을 바꿔 비핵화를 논의할 의사를 밝히고 회담을 다시 촉구한 것을 뜻한 것"이라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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