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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숙소 거론 된 싱가포르 ‘풀러턴 호텔’은 어떤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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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통의 건물, 특별귀빈실 1박에 6000달러
국제적 체인 호텔보다 중국 연계성 고려, 숙소로 유력 검토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6·12 북미 정상회담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싱가포르 숙소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3일 저녁 일본 교도통신은 미국 측 실무팀이 싱가포르 센토사섬을 회담 장소로 지목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의 숙소로 거론되고 있는 곳은 5성급 호텔인 풀러턴 호텔로, 현재 북한 측 실무팀이 머물고 있는 장소기도 하다.

2001년 문을 연 풀러턴 호텔은 원래 1928년 지어진 우체국 건물을 개조한 곳으로, 동인도회사 지배하 해협식민지 초대 총독 로버트 풀러턴의 이름을 호텔명으로 붙였고, 과거 싱가포르의 상업·문화 중심지 역할을 했던 장소다.
10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건물인 만큼 래플스 플레이스의 고층 건물과는 대조되는 고풍스러운 양식을 갖춘 곳이며, 그 때문에 경호와 외부인 통제가 용이한 공간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국제적 체인 호텔보다 중국과 사업적으로 연관된 풀러턴 호텔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풀러턴 호텔의 특별귀빈실 하루 숙박비는 6000달러(약 645만원)로 알려진 가운데, 숙박비는 누가, 어떻게 지급할 것인지 또한 관심이 쏠리는 상황. 정상회담에 있어 숙박비 부담은 외교적으로 흔한 고려사항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정부는 북한 측 숙박비를 지불할 경우 상대에 대한 모욕이 될 수 있는 점과 대북제재 위반이 되는 점을 고려, 싱가포르에 대납 요청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는 보도했다.

이에 2일(현지시간) 응엥헨 싱가포르 국방부 장관은 현지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북미 정상회담과 같은) 역사적 만남에서 우리가 작은 역할을 하기 위해서라도 기꺼이 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고 답해 양국 정상의 숙박비를 싱가포르 정부가 부담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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