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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여배우 스캔들 핵심은 은폐” vs 이재명 “일베 보는 것 같았다”

최종수정 2018.06.01 07:40 기사입력 2018.05.31 14:43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지난 3월2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6·1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지난 3월2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6·1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를 둘러싼 ‘여배우 스캔들’ 논란에 대해 핵심은 ‘은폐’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 논란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31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김부선-주진우 녹음파일’을 언급하면서 “(이 후보는) 이게 관계가 없다고 지금 말하고 있지만 도대체 주진우 기자는 왜 이런 사과문을 쓰라고 했을까. 이것이 핵심”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이 녹음 파일에 대해서는 “누가 녹음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주진우 기자와 여배우 사이에 있었던 대화가 녹음돼 있지 않나”라며 "그것이 지금 제가 본 문자하고 일치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자신이 봤다는 여배우 문자에 대해 “‘주진우 기자가 ㅇㅈㅁ이 아니라고 페이스북에 쓰라고 했어요. 명예훼손으로 100% 진다고. 근데요. ㅇㅈㅁ은 불쌍한 인간이고요. 사생활이어서 참 거시기하네요’, 이런 내용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 스캔들의 문제는 여배우와의 불륜의 문제가 아니라 그것을 은폐하는 과정에 기자가 개입이 됐고, 그 기자가 명예훼손으로 100% 진다고 하는 공포를 조장했으며, 그 다음에 이것을 은폐하는 과정에서는 현역 시장이라는 높은 지위와 변호사라는 권위가 작용을 해가지고 이것을 사과문을 두 번씩이나 내게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이어 “그러니까 누가 보더라도 개연성이 있는 문제 아니겠나? 은폐 사건이 문제”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사진=연합뉴스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일베 게시판 보는 것 같았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이 같은 논란에 대해 “김부선-주진우 파일은 정치공작, 법적 책임 묻겠다”라며 반박했다. 이 후보는 이어 ‘여배우’가 언급된 29일 밤 열린 경기도지사 후보 TV토론에 대해 “4년 도정 잘했냐. 앞으로 누가 잘할 것 같냐. 이런 걸 해야지 세상에, 일베 게시판 보는 것 같았다”며 비판했다.

이 후보는 여배우를 만났다고 답했던 것에 대해서는 “2007년에 이분을 집회에서 처음 만났고, 이분이 양육비, 딸 양육비를 못 받아서 소송을 해 달라고 했다”며 “사무장한테 보고를 들으니까 이미 양육비를 받았다. (이 때문에) 이중청구는 안 된다 했더니 그냥 해 달라고 해서 거절했다”면서 “결국 그게 답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한겨레’의 ‘잠자리 얘기’ 인터뷰에 대해서는 “물론 그 사람이 얘기를 한 것이다. 그리고 1년 동안 오피스텔을 얻어서 밀회하느라고 월세가 1000만 원씩 들었다. 그런데 이분이 한 번도 저를 지목한 일은 없다”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어 “그런데 사람들이 보면 혹시 이재명 아닐까라고 생각할 수 있는 요소를 곳곳에 그려넣었다”면서 “소송을 하든지 해야 되겠다 라고 했더니 이분이 다시 그거 아니다, 미안하다 사과했다. 그리고 끝난 게 다인데. 제가 말씀드리면 저는 인천 가서 이분하고 사진 찍은 일도 없고 1년 동안 무슨 어디 오피스텔에 동거인지 무슨 밀회를 했다든지 그런 일도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 ‘김부선-주진우 녹음파일’에 대해서는 “그 녹음파일 들어보지 못했고 기사를 잠깐 봤는데 그 내용은 주진우 기자가 “당신은 이재명이라고 지칭하지 않았지만 그렇게 읽힐 수가 있다. 그러니까 이재명이 당신이 이재명을 지목한 거라고 문제를 삼을 것 같으니까 그걸 명백히 밝히지 않으면 당신 소송에서 진다.” 이렇게 조언한 내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녹음파일에 대해 분명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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