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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통사가 'LG G7' 출시 않은 이유는 '노치'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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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 미국서 홀로 G7씽큐 출시 안해
대신 V35씽큐 독점 판매…전략적 선택
동영상 콘텐츠 서비스 밀고 있는 AT&T
G7의 LCD·노치, 동영상에 부적합 판단
V35는 OLED·18:9 화면비, 최적이라 평가

G7씽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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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위 이동통신사 AT&T가 LG전자의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LG G7씽큐'를 출시하지 않은 이유는 노치 디자인과 LCD 디스플레이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노치 디자인에 대한 소비자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데다, 무엇보다도 자사의 멀티미디어 서비스 강화 전략에 노치 디자인과 LCD는 장애물이 된다고 판단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은 "AT&T가 LG G7씽큐를 건너뛰는 대신 'V35씽큐'를 미국에서 단독으로 도입하는 이유는, G7씽큐가 OLED가 아닌 LCD를 탑재하고 있으며 노치 디자인이 적용됐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AT&T는 최근 스마트폰 판매전략을 바꿨다. 기존에는 최신의 스마트폰, 합리적인 가격의 스마트폰을 요금제와 끼워파는 것이 주된 관행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멀미미디어 서비스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AT&T는 '다이렉TV 나우(NOW)'라는 디지털 위성방송 OTT 서비스를 하고 있다. AT&T는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에 최적인 스마트폰을 원했다.

LG G7은 LCD디스플레이와 노치 디자인을 채택했다. AT&T는 LCD 디스플레이를 원하지 않았다. 다이렉TV와 같은 미디어서비스를 즐기기에는 OLED가 LCD보다 더 낫다고 AT&T는 봤다.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은 "LCD패널에서의 검은색은 어두운 회색에 가까워보이지만, OLED에서는 완전한 검은색으로 보인다"면서 "OLED는 색상을 더 풍부하게 표현하기 때문에 동영상 시청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어 "OLED는 무엇보다도 배터리 효율이 높다는 것"이라면서 "(OLED를 탑재한)V35씽큐가 (LCD를 탑재한)G7씽큐보다 더 나은 배터리 효율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G7씽큐가 도입한 노치 디자인 또한 동영상 시청에는 부적합했다. G7씽큐의 화면비 19.5:9다. V35는 18:9다. 다이렉TV를 비롯해 다수 동영상 콘텐츠가 18:9에 맞춰져 있다는 것이다. 또 노치가 없기 때문에 노치처럼 화면의 특정 부분이 가려지는 일도 없다.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은 "AT&T는 다이렉TV를 밀기 위해 V35씽큐를 사용하게 된 것"이라면서 "멀티미디어 이용을 위해 V35씽큐는 실제로 매우 훌륭한 디바이스"라고 말했다.

한편 V35씽큐는 노치 없는 6인치 1440x2880 AMOLED로 출시된다.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G7 씽큐에 들어간 스냅드래곤 845 칩셋, 후면 1천600만 화소 듀얼 카메라, 전면 800만 화소 카메라가 적용됐다. 기존 대비 약 4배 밝아진 슈퍼 브라이트 카메라, 19개 모드를 지원하는 AI 카메라, 최대 7.1채널의 사운드를 전달하는 DTS:X 3D 입체음향, 구글 어시스턴트·구글 렌즈를 지원한다.

V35씽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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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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