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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가세한 삼성전자…하반기 본격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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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미국 애플이 내년 아이폰 신모델 전량에 OLED를 탑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삼성전자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애플이 OLED 패널 전량을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구매하고 있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 호조에 디스플레이 부문 실적 개선이 더해지며 올해도 사상 최고 실적 경신을 이어갈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66조4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에 이어 반도체 사업부의 영업이익이 48조5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하며 전사의 이익을 견인할 것으로 추정했다.
시장의 우려와 달리 반도체 업황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 하반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연초 33조6700억원에서 23조71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된 것은 D램 가격하락 가능성이 낮다는 방증"이라고 분석했다.

애플의 OLED 수요 증가로 하반기부터는 디스플레이 부문의 실적 반등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IM(휴대폰)사업부의 실적은 감소하겠지만 디스플레이 부문의 반등이 예상된다"며 "애플 신모델에 탑재하는 OLED 모델이 2개로 늘면서 하반기 디스플레이 부문 영업이익이 2조5900억원으로 상반기에 비해 262%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내년 OLED를 탑재한 아이폰의 판매량을 1억3500만대에서 1억6000만대로 상향 조정했다. 2020년은 1억5500만대에서 2억3000만대로 올려잡았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삼성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은 1조4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37.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삼성전자에 대한 글로벌 IT 슈퍼 사이클의 수혜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영우 SK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삼성디스플레이의 강력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디바이스의 혁신과 가상현실을 가져다 줄 플렉서블 OLED 시장도 사실상 삼성전자가 독점한 상태"라고 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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