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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노동인증원, 국내 첫 '감정노동 우수기업'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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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한국감정노동인증원이 국내서 처음으로 감정노동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감정노동인증원은 일선 현장 감정노동자를 보호하고 정부 차원의 제도적 보호와 관리체계 평가를 담당하기 위해 최근 출범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감정노동자는 국내 취업자 2500만명 중 800만명으로 추산된다. 전체 노동인구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수치로, 직장인 3명 중 1명은 감정노동자인 셈이다.
특히 서비스업 종사자는 고객에게 과도한 친절을 제공할 것을 강요받으면서 감정노동자는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감정노동자에 대한 보호와 관리는 고용주와 단체장 자율에 맡겨지면서 사실상 방치돼 왔다.

이에 지난 3월 국회에서 감정노동법보호법이 통과되면서 한국감정노동인증원이 감정노동 보호와 관리체계 평가를 담당하게 됐다. 한국감정노동인증원은 감정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나 정책을 운영하는 모범 기업과 공공기관을 심사를 거쳐 인증을 부여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심리상담 및 EAP 전문가,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인증심사위원이 기업의 경영철학, 감성리더십, 감정노동자 보호체계 등 감정노동 전반에 대해 체계적인 심사를 진행한다.
박종태 한국감정노동인증원 원장은 "사회적 약자인 감정노동자에 대한 최소한의 안전망을 찾아주고 이들을 위해 기업과 단체가 보호의지를 갖고 감정노동을 관리하고 예방하는데 집중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감정노동자를 보호하면 업무 몰입도와 직무 만족도를 높여 기업 생산성과 서비스 품질 제고에 따른 고객만족도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이는 기업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 형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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