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협회 PP협의회장에 남태영 육아방송 부회장

SO협의회장에는 성기현 전 티브로드 전무


한국케이블TV협회 PP협의회는 남태영 육아방송 부회장을 10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신임 남 회장은 동아방송 사회부·정치경제부 기자, KBS 과학부·경제부 기자, KBS 대전방송총국 보도국장, KBS 보도본부 데스크 등을 역임했다.

남태영 회장은 "민영, 공영방송까지 거치면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빠르게 현안을 해결하고 PP를 결집해 새롭고 강력한 대한민국 대표 PP단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태영 회장의 임기는 3년으로 2021년 정기총회 개최일(통상 2월말)까지다.

남태영 PP협의회장

SO협의회도 이날 임시총회를 열고 성기현 전 티브로드 전무를 SO협의회장으로 선출했다.

신임 성 회장은 한국통신, 현대전자를 거쳐 씨앤앰(현 딜라이브) 전략기획실장, CJ케이블넷(현 CJ헬로) 대외협력 상무,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사무총장, 티브로드 동대문방송 대표이사 등을 두루 역임한 케이블 전문가다. 성기현 SO협의회장은 협회 정관에 따라 협회 당연직 부회장도 겸임하게 된다.

작년 5월 16일 PP협의회 해산 이후에도 여전히 대다수 PP사들이 협회에 남아 PP협의회 재구성을 요청함에 따라 PP협의회를 이번에 새로 구성한 것이다.

성기현 SO협의회장

PP협의회는 새 출발과 함께 신규 사업도 강화한다.

먼저 '중소PP발전특별위원회'를 구성,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중소PP를 위해 SO와 PP가 함께하는 실질적인 상생 방안을 모색한다.

'케이블 공동발전위원회'도 구성한다. 케이블 업계 공동발전 위한 아젠다 발굴 및 이슈 대응 전담 위원회다. PP-SO 임원급 위원회 및 실무 TF를 꾸려 현안에 발빠르게 대처한다.

끝으로 PP채널평가 시스템을 구축한다. 현 방송시장 상황에 맞춰 PP 채널평가 기준을 현실화해 전산화시킨 것이다. PP, SO 상호간 불필요한 절차가 간소화되고 데이터와 평가결과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 공정한 평가가 가능하다.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향후 시청률 연동, 신규 PP 채널 제안, 업계 정보 공유 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성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은 "새 협의회 체제를 맞아 4차산업혁명시대에 걸맞는 SO-PP 협력 사업을 확대해 SO와 PP가 상생하며 공동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