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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 서울청장, "지적 겸허히 받아들이지만…은폐·축소 비춰져 가슴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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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은폐·축소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이 28일 “여러 지적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이고 반성도 하겠다”면서도 “경찰이나 경찰 수뇌부가 은폐하려고 했다는 지적은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주민 서울청장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이철성 경찰청장이 ‘수사의 첫 단추를 잘못 끼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수사속도나 미비점 지적은 저희가 충분히 받아들이고 보완하겠다”면서도 “이 사건을 은폐하고 축소하는 틀로 맞춰놓고 판단하는 것은 굉장히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철성 청장은 지난 2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이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를 두고 질책하자 “첫 단추를 잘못 끼운 건 인정하고 질책을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주민 서울청장은 “언론대응인지 수사인지 무엇을 말하는 건지 모르겠다”며 이철성 청장 발언의 진의를 알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 서울청장은 특히 “사이버수사의 성격상 시간이 많이 걸리는 측면이 있다. 일반 강력범죄처럼 바로바로 답이 나올 수 있는 사안이 아니기 때문”이라며 “수사하는 입장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증거를 확보하는데 그걸 바로바로 공개하지 않은 것이 은폐·축소로 비춰진 것에 대해 수사팀은 마음이 굉장히 아프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검이 임박한 상황에서 확인 중인 사안을 경찰이 적극적으로 발표한다는 것이 우리한테는 부담이다”면서 “드루킹이 언론을 모니터링하면서 수사상황에 대해 진술을 바꾸고 (경공모) 회원들과 입을 맞추는 사안들이 보여서 수사진이 에로를 겪고 있다. 그래서 구체적인 진행상황을 하나하나 알려주기 어려웠다”고 이해를 구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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