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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국내기업 성장성·수익성·안정성 개선…반도체 호황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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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국내기업 성장성·수익성·안정성 개선…반도체 호황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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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지난해 국내 기업(비금융 영리법인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 안정성이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도체 호황으로 대기업의 매출액이 증가로 전환되면서 성장성이 대폭 개선됐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기업경영분석(속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비금융 영리법인기업(이하 국내 기업)의 매출액증가율은 9.9%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2.4%), 2016년(1.1%)보다 대폭 성장한 것이다. 특히 대기업은 9.5% 성장해 전년(-0.3%) 증가로 전환됐고, 중소기업은 11.3%늘어 전년(7.4%)보다 증가세도 확대됐다.

성장성 확대는 반도체 호황의 영향이 컸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수출액이 지난해 979억4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57.4% 증가하면서 기계·전기전자의 매출액 증가율이 -1.8%에서 18.6%로 증가전환됐다. 또 유가상승에 따라 수출단가가 올라 석유·화학이 -2.9%에서 14.5%로 성장세를 키웠다. 이에 제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1.4%에서 9.8%로 확대됐다. 지난해 비제조업의 매출액 증가율 역시 4.4%에서 9.9%로 증가했다. 분양 호조에 건설업이 11.7% 상승해 전년(5.9%)보다 두 배 이상 매출액 증가율이 확장됐고, 도소매업도 2.7%에서 10.1%로 증가세가 확대됐다.

성장성 지표 중 총자산증가율도 5.5%로 전년(4.3%)보다 상승했다. 기업규모별로 살펴보면 대기업(3.6→5.3%)은 상승한 반면 중소기업(7.2→6.4%)은 하락했다.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영업이익률은 6.2%에서 7.4%로 상승했다. 대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6.2%에서 7.6%, 중소기업의 경우 6.1%에서 6.4%로 모두 확대됐다. 지난해 매출액세전순이익률도 6.0%에서 7.6%로 올랐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가격이 오르면서 기계·전기전자가 6.1%에서 13.0%로 상승했다. 또 비제조업의 경우 5.7%에서 5.9%로 올라섰는데, 건설이 4.9%에서 6.5%로 확대된 영향이 컸다.

안정성도 지난해 부채비율이 98.2%에서 92.3%로 줄면서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대기업, 중소기업 모두 부채비율이 개선됐고, 업종별로는 기계·전기전자 등을 제외한 제조업과 음식숙박업 등을 제외한 비제조업 대부분 업종에서 영업이익 증가로 인한 자본확충 등에 따라 하락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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