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은모 수습기자, 부애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28일 자유한국당의 녹음 파일 공개에 대해 자신의 인격이 부족해 생긴 일이라 사과드린다면서도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는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그러나 금도란 게 있다”며 “어머니를 입에 담을 수 없는 말들로 폭언하고 심지어 때려서 입원 시킨 가족이 있어서 순간적으로 화가 나 말로 싸웠고, 그걸 상대가 몰래 녹음해 공개했는데 이게 과연 공무와 관계가 있나 싶다”라며 이해를 구했다.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에 대해선 “남 지사도 노모를 모시는 공직자”라며 “이 일이 형님의 인사청탁 등을 막다가 싸움이 난 것이고, 그 때문에 어머니에게 패륜행위가 일어나 생긴 일인 만큼 이해해주면 안 되겠나 싶은데 정책 이야기는 안 하고 하루종일 이 이야기만 하니 주권자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걱정된다며 우려를 표했다.
민주당원 일부와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의 일부도 이 후보를 지지하지 않겠다는 말이 나오는 데 대해선 “민주주의 정당에서 의견이 다르고 싫은 사람은 있을 수 있다”며 “그것을 문제 삼는 것 자체가 정당의 다양성과 생동성을 무시하는 과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구은모 수습기자 gooeunmo@asiae.co.kr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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