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챔피언십 최종일 5언더파 통산 2승째, 이정환 2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초보 아빠' 이태희(34ㆍOK저축은행)의 우승 환호다.
5타 차 5위에서 출발해 버디 6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9~10번홀과 13~14번홀 연속버디로 신바람을 내다가 15번홀(파5) 티 샷 실수로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17번홀(파3)에서 천금같은 4m 버디를 낚아 선두로 도약한 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승리에 쐐기를 박는 2m 버디를 낚았다. 이태희가 바로 2006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10년 만에 넵스헤리티지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거둔 늦깎이 스타다.
당시 11개 대회에서 1승을 포함해 '톱 10'에 5차례 진입하는 일관성을 앞세워 대상까지 수상했다. 2016년부터 그립을 몸에 대는 '앵커링' 금지 규정이 적용된 이후 고전했다. 2시즌 연속 상금랭킹 30위권에 머물렀다. 지난 2월 결혼 1년2개월 만에 아들 서진(1)이를 얻은 뒤 마음가짐이 확 달라졌다. "너무 떨린다"는 이태희는 "아들이 100일이 됐다"며 "믿고 응원해준 가족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울먹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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