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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중순 남북군사회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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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이 내달 중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남북장성급회담이 성사되면 2007년 12월 이후 10년 반 만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음 달 초 고위급회담에 이은 군사당국자 회담 개최를 합의함에 따라 '4ㆍ27 판문점 선언'을 이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군 관계자는 "고위급회담을 개최한 이후 장성급회담이 곧이어 열릴 가능성이 크고 북미회담전에 일정이 잡힐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북은 제2차 정상회담에서 6월 1일 고위급회담을 열고, 구체적인일정을 못 박지 않은 채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군사당국자 회담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회담을 연이어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당초 이달중 개최하기로한 남북장성급회담이 한미연합훈련으로 연기됐다.

한미는 지난 11일부터 연합공중 훈련인 '맥스선더'(Max Thunder)를 2주간 실시했다. 2주간 실시된 맥스선더 훈련은 가상 모의 표적을 정밀 타격하는 훈련으로 올해는 우리 공군이 훈련을 주도했다. 우리 공군은 올해 훈련을 위해 F-15K, KF-16와 함께 F-4, F-5, E-737 항공통제기(피스아이) 등을 투입하고 미국 공군은 F-15, F-16 전투기 등을 참가시켰다.
남북정상급회담에서는 남북 군 통신선 복원과 군사회담 정례화,군 주요 지휘관 핫라인 개설 등 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서해 군 통신선은 복원됐으나, 동해 군 통신선은 2010년 산불로 소실된 이후 아직 복원되지 않고 있다. 군사회담 정례화는 국방장관 회담과 고위급 군사회담, 군사실무회담 등 과거 다양한 급에서 열렸던 남북 군사당국자 회담을 복원한다는 의미가 있다.

주요 지휘관 핫라인 개설은 국방장관-인민무력부장 혹은 합참의장-총참모장 등 남북 군 수뇌부 간 소통채널을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다. 판문점 선언에 명시된 '서해 평화수역 조성'과 '비무장지대의 평화적 이용' 등의 문제는 남북 간 견해차가 크고 논의에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첫 장성급회담에서부터 본격적으로 논의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장성급회담의 남측 대표는 국방부 대북정책관을 역임 중인 김도균 육군 소장이다. 북측도 이에 상응하는 계급의 군 장성을 대표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2007년 12월에 열린 마지막 남북장성급회담의 북측 대표는 당시 인민무력부 소속 중장(우리군의 소장)이었던 김영철 현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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