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북한 핵무기연구소 관계자들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를 위한 폭파작업을 했다. 풍계리 핵실험 관리 지휘소시설 폭파순간 목조 건물들이 폭파 되며 산산이 부숴지고 있다. 이날 관리 지휘소시설 7개동을 폭파했다. 북한 핵무기연구소 관계자들은 '4번갱도는 가장 강력한 핵실험을 위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사진공동취재단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취재하고자 방북했던 한국,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 5개국 외신 기자단이 26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
기자단을 태운 원산발 고려항공 JS621편은 이날 낮 12시 10분께(중국시간)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외신 기자단은 이번 행사로 핵실험장이 완전히 폐기됐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CNN 방송의 윌 리플리 기자는 이날 공항에 대기중이던 취재진과 만나 "우리가 본 것은 거대한 폭발이었다"면서도 "그러나 갱도의 깊은 안쪽이 어떻게 됐는지는 모른다. 북측은 영구히 못 쓴다고 말했는데 우리가 그걸 검증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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