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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北美회담재개 관망에 보합…유가, 증산논의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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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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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북한을 둘러싼 지정학적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24%(58.67포인트) 하락한 2만4753.09로 장을 마감했고, S&P 500 지수는 0.24%(6.43포인트) 내린 2721.33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13%(9.42포인트) 오른 7433.85로 거래를 마감했다.

주요 산유국들의 증산 논의가 가시화되면서 국제유가가 약세를 보인 것도 영향을 미쳤다. 유가 약세로 주요 정유 관련주들이 하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날 엑손모빌과 쉐브론은 4%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SE)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83달러(4.0%) 내린 67.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도 비슷한 시각 배럴당 2.40달러(2.05%) 하락한 76.3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유가 하루 하락 폭은 지난 2017년 7월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주요 산유국들의 증산 논의가 가시화하면서 국제유가를 끌어내렸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산업광물부 장관은 24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방문 중 인터뷰에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들이 생산량 감축 조치의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 역시 기자들과 만나 산유국들이 다음 달 22∼23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장관 회의에서 생산 제한을 단계적으로 완화할지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들은 하루 100만 배럴 정도 생산량을 늘리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증시에 타격을 줬던 북미회담 취소 이슈는 트럼프 행정부가 회담을 재개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취소된 북미정상회담의 재추진 문제와 관련해 "그 회담이 6월12일에 열린다면 우리는 준비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 현지 언론들은 샌더스 대변인이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미국과 북한이 북미정상회담을 다시 개최하기로만 합의한다면, 애초 예정됐던 6월12일 싱가포르 회담을 그대로 열 준비가 됐다는 의미로 보인다.

한편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미정상회담이 전격 취소됐다가 재추진되는 상황을 단지 과정상의 "우여곡절"이라고 표현하면서 "우리는 이것이 쉬울 것이라고 예상한 적이 결코 없다"고 말했다.

전날 안전자산 쏠림 현상으로 상승했던 국제금값은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0.70달러(0.05%) 하락한 1303.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경제지표는 예상보다 부진했다. 이날 발표된 5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확정치는 98.0으로 전월 98.8보다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예상치인 98.8에도 못 미쳤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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