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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계 1㎏ 생산하는 데 1237원 든다…순수익 1년새 6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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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계장(사진=연합뉴스)

양계장(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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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지난해 농가에서 육계 1㎏를 생산하는 데 든 비용은 전년보다 7원 줄어든 1237원으로 나타났다. 송아지와 돼지, 계란 생산비가 일제히 상승하는 가운데서도 홀로 하락했다. 2013년 이후 4년 연속 하락세다.

통계청의 '2017년 축산물생산비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축산물 생산비는 육계를 제외한 모든 축종에서 전년보다 증가했다.
계란이 14.7%, 비육돈이 6.3%, 육우가 5.6%, 송아지가 3.3%, 비육우가 2.2%씩 각각 증가했다. 비육돈과 계란의 경우 가축비가 주요 상승 요인이었고, 노동비와 영농시설비 상승도 생산비 상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육계 생산비용은 사료가격 하락으로 오히려 전년대비 0.5% 감소한 1㎏당 1237원을 기록했다. 사료 가격이 2016년 1㎏당 479원에서 지난해 472원으로 1.5% 내린 데 따른 것이다.

육계 생산비는 내렸지만 도매가는 오르면서 수익성은 크게 개선됐다. 육계의 도매가격은 2016년 1㎏당 2864원에서 지난해 3024원으로 5.6% 올랐다. 총수입에서 사육비를 뺀 순수익은 2016년 마리당 21원에서 149원으로 619.3% 증가했다.
송아지 마리당 생산비는 사료비 상승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10만4000원(3.3%) 증가한 322만5000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송아지 가격이 하락하면서, 지난해 한우번식우의 마리당 순수익은 전년 대비 3만2000원 감소한 23만4000원에 그쳤다.

한우비육우 생산비(100㎏)는 영농시설비 상승 등에 기인해 전년보다 2만2천원(2.2%) 증가한 101만8000원을 기록했다. 마리당 순수익은 한우가격 하락으로 총수입이 감소하며 13만3000원에 그쳤다.

육우 생산비는 전년보다 3만5000원(5.6%) 증가한 65만6000원을 기록했고, 마리당 순수익은 육우가격 하락으로 총수입이 감소하며 95만3000원 적자를 기록했다.

리터(ℓ)당 우유 생산비는 전년대비 7원 증가한 767원으로 전년보다 소폭 상승했다. 젖소의 마리당 순수익은 전년 대비 9만7000원 감소한 274만7000원을 기록했다.

비육돈 생산비(100㎏)는 가축비 상승으로 전년보다 1만7000원(6.3%) 증가한 28만4000원을 기록했으며, 마리당 순수익은 돼지가격 상승으로 총수입이 늘어 전년보다 4000원 증가한 8만6000원을 기록했다.

계란 10개당 생산비는 전년보다 144원(14.7%) 증가한 1117원을 기록했고, 산란계의 마리당 순수익은 전년보다 9998원 증가한 1만1814원으로 뛰었다. 마리당 순수익이 1년새 550.8% 증가한 것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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