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희 "저들이 먼저 대화 청탁"
일각 "靑 과장으로 오해 불거져"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북·미가 정상회담을 어느 쪽에서 먼저 제안했는지를 두고 진실게임을 벌이고 있다. 일각에선 북·미 사이에서 중재 역할을 해온 청와대가 양측의 의중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반면 최선희 북한 외무상 부상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보도된 담화에서 "저들(미국)이 먼저 대화를 청탁하고도 마치 우리가 마주앉자고 청한 듯이 여론을 오도하고 있는 저의가 무엇인지, 과연 미국이 여기서 얻을 수 있다고 타산한 것이 무엇인지 궁금할 뿐"이라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배치된다.
이처럼 북·미 간 시각차가 발생한 것이 한국 때문이라는 해석이 미국에서 나온다. 조셉 윤 전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지난 16일 "미국과 북한이 대화를 하기까지 문재인 한국 대통령의 중재가 큰 역할을 했지만 한국이 양쪽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과장이 있었고 이로 인한 오해가 불거졌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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