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닭은 AI사태 이후 사육 늘어 공급과잉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국민 대표 육류인 소·돼·닭의 가격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한우는 미국산과 호주산 수입육 소비가 늘어났음에도 봄 나들이철을 맞아 소비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돼지고기와 닭고기 가격은 떨어지고 있다.
반면 돼지고기 가격은 하락추세다. 지육 1kg 기준 가격은 4803원으로 평년 가격(5160원) 대비 6.9% 하락했다. 구제역·AI탓에 대체고기로 주목받은 돼지가 역대 최대 사육 수준을 보여 공급 과잉 된 탓이다.
닭고기 가격도 떨어지고 있다. 육계 1kg 기준으로 1385원을 기록, 평년 가격 대비 8.7% 하락했다. 전달 대비해서도 3.7%가 내려갔다. 닭고기 가격이 하락하게 된 이유는 지난 2016년 말 AI가 발생한 이후 산지 닭 값이 호조를 보이면서 농가들의 병아리 입식이 증가한 것이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꼽힌다. 병아리 사육이 급증하면서 닭 생산량도 증가한 것이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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