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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씽큐 M+LCD 디스플레이 논란…"허위VS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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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CD 정의 두고 LG전자와 일부 소비자 의견 달라
M+LCD, LG디스플레이 고유 기술로 핵심은 RGB 배열에 W 추가한 것
LG 블로그 수정되면서 논란 더욱 확산
G7 씽큐 M+LCD 디스플레이 논란…"허위VS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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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G7 씽큐'가 출시 1주차에 디스플레이 논란에 휩싸였다. 일부 소비자가 G7이 M+LCD를 탑재했다는 광고가 허위라고 주장하는 가운데 LG전자는 소비자가 M+LCD의 정의를 잘못 이해한 데서 비롯된 해프닝이라고 해명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주요 스마트폰 커뮤니티에서 LG전자가 G7에 탑재한 디스플레이가 M+LCD가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M+LCD란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것으로 화소를 이루는 부분화소가 적(R)록(G)청(G)백(W)으로 배열되는 디스플레이다. 적(R)록(G)청(B)으로 배열되는 기존 디스플레이와 비교해 밝고 소비 전력이 적은 장점이 있다.
또 RGB 배열의 경우 밝기를 높이기 위해 백라이트용 발광다이오(LED) 등과 같은 추가 부품이 필요한데, RGBW은 빛을 그대로 투과시키는 부분화소 W를 추가함으로써 비용도 아낄 수 있다. LG전자는 주로 TV에 M+LCD를 탑재해왔다.

문제는 M+LCD의 화소수·부분화소수에 대한 일부 소비자와 LG전자의 이해 방식이 엇갈린 데서 비롯됐다. G7에 탑재된 디스플레이가 M+LCD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소비자들은 LG전자가 TV에 적용해온 M+LCD의 경우 1 화소는 3 부분화소(RGB-WRG-BWR-GBW)로 구성되니 G7도 이와 같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런데 G7의 디스플레이는 1 화소가 2 부분화소(RG-BW-RG-BW)로 구성되니 진정한 의미의 M+LCD가 아니라는 것이다. 1 화소가 2 부분화소로 구성될 경우 색재현율과 해상도가 현격히 떨어진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반면 LG전자는 M+LCD는 색상 배열 순서에 관한 기술로 화소수·부분화소수와는 관련 없다고 설명했다. LG전자 관계자는 "M+LCD는 RGB에 W를 추가한 기술이다. 부분화소의 수가 몇개냐와는 관련이 없는 개념"이라며 "허위 광고 논란은 성립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또 부분화소수가 적어질 경우 품질이 낮아진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G7 디스플레이의 경우 컬러필터와 LED 구조를 개선해 색재현율을 높였다"며 "G7의 색재현율은 DCI-P3 기준 100%에 육박한다. 90%였던 G6보다 높고 LCD 기반의 기존 스마트폰 중에서 가장 높다"고 반박했다. 이어 "국제 규격상 2 부분 화소는 3 부분화소와 동등한 해상도로 인정되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한편 G7 디스플레이 논란은 LG전자가 M+LCD를 명시한 LG 블로그(LG그룹 운영) 문장과 이동통신사 온라인몰의 성능표를 삭제하면서 더욱 확산되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LG전자 스스로 실수를 인정하는 행위'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소비자 혼란을 막기 위한 대처였다"고 해명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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