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캐나다는 중국 국영기업인 중국교통건설유한공사 인터내셔널(CCCI)이 캐나다 대형 건설사 에이콘그룹을 12억2000만캐나다달러(미화 9억4700만달러)에 인수하는 것을 불허했다. 국가안보 침해 가능성이 높다는 게 승인 거부의 이유다.
중국 기업이 안보 위협때문에 해당국의 M&A 승인을 받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은 중국 기술기업의 미국 투자를 제한하고 있다. 중국 화웨이과 관련이 깊은 싱가포르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은 미 퀄컴을 1420억달러에 인수하려 했다가 국가안보를 침해할 수 있다는 이유로 정부 승인을 받지 못했다. 앞서 올해 1월에는 알리바바 산하 앤트파이낸셜이 머니그램을 12억달러에 인수할 계획이었지만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반대에 부딪쳐 무산된 바 있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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