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24일 전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1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이번 채권발행은 올해 들어 수은이 처음으로 발행한 미 달러화 글로벌본드로 한국계 기관이 올해 발행한 외화채권 중 최대규모다. 발행한 글로벌 본드는 듀얼 트렌치 (Dual Tranche) 구조다. 3년 만기 변동금리 8억달러와 5년 만기 변동금리 7억달러로 이뤄졌다. 금리는 3년 만기 변동금리 채권은 3개월 리보(Libor)에 0.575%, 5년 만기 변동금리 채권은 3개월 리보에 0.775%를 더한 수준이다. 수은 관계자는 "한국물 최초로 변동금리 조건 듀얼 트렌치 발행에 성공해 새 벤치마크를 만들고 앞으로 차입비용 부담 완화를 원하는 국내 기관들이 변동금리 채권 발행에 높은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수은은 이번 채권발행으로 확보한 외화자금을 해외건설, 플랜트 등 전통적인 핵심 지원산업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성장 동력인 수출형 신성장 산업을 위한 지원에 사용할 방침이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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