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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장 '사외이사' 논란…靑 또 부실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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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시절, 겸직신고 위반 의혹 제기…靑 검증 질문서, 사외이사 활동 등 소명 필요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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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대학교수 시절 공기업과 민간기업 등 8곳에서 사외이사·비상임이사로 활동하면서 겸직 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아 실정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청와대가 또다시 부실검증 논란에 휩싸였다.
24일 청와대에 따르면 고위공직 예비후보자 사전질문서에는 '본인이 사외이사(비상임이사)를 맡고 있거나 맡았던 적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이 있다. 해당 경력이 있을 경우 원소속 기관의 허가 여부 회의 출석률과 급여 안건 검토 기여도 사외이사로 재직한 회사의 사회·경제적 논란 여부 등을 소명하라고 청와대는 요구하고 있다.

윤 원장은 한림대·숭실대 교수로 재직했던 1998년부터 최근까지 한국거래소, HK저축은행, 한국시티은행 등 8곳에서 사외이사 또는 비상임이사로 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시에 6곳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특히 HK저축은행(연 3600만원)과 ING생명(연 4700만원) 등 5곳에서 활동할 때는 겸직 신고를 하지 않아 사립학교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같은 의혹에도 불구하고 윤 원장이 금감원장에 임명된 것은 윤 원장이 사전질문서를 허위로 기재했거나, 청와대가 검증을 부실하게 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윤 원장은 "겸직 신고는 했을 것으로 기억하는데 안 됐다면 불찰"이라고 해명했다고 금감원이 전했다. 청와대는 관련 의혹에 대한 질문에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윤 원장의 전임자인 김기식 전 금감원장도 국회의원 시절 외유성 출장 등에 대한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논란이 커졌고 결국 취임 15일 만에 사퇴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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