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철, ‘헤드샷 맞은’ 한화 최재훈 두고 ‘두산 불펜’ 걱정 논란

사진=KBSN SPORTS 방송화면.

이용철 해설위원이 경기 중 머리에 볼을 맞은 한화 최재훈을 두고 두산 불펜을 걱정하는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23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두산 이영하가 던진 공에 한화 이글스 최재훈이 머리를 맞고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경기가 약 1분간 중단됐고 최재훈은 지성준으로 교체, 이영하는 퇴장됐다.

이에 이용철 KBSN 스포츠 해설위원은 “이게 변수다. 두산 불펜이 여유롭지가 않다. 오늘 홍상삼과 변진수가 등록됐다”고 말했다. 그는 함께 중계하는 캐스터가 “최재훈 상태가 걱정된다”고 말하자 “심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동의했다.

이용철의 발언에 네티즌들은 상황에 적절하지 않은 발언이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이용철 해설위원은 스포츠월드를 통해 “해당 상황에서 불펜 이야기를 한 것은 잘못이고 팬들 지적이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누구보다 아끼는 선수가 최재훈인데 걱정을 안 했다는 건 말이 안 된다. 오해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두산 불펜에 부상자가 많다는 뜻이었고 경기 초반이라 나온 말이다. 중계 중간에도 한화 홍보팀에게 최재훈의 상태를 물어 꾸준히 체크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