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오는 8월 열리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이 불투명했던 e스포츠가 극적으로 '희망의 불씨'를 되살렸다. 최종 엔트리 제출 1주일을 앞두고 대회 출전 자격에 청신호가 켜진 것이다.
24일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등에 따르면 대전광역시체육회가 한국e스포츠협회 시도지부의 회원가입을 곧 승인할 것으로 전해졌다. e스포츠협회가 시도체육회 가입에 성공하면 대한체육회 회원 단체가 되면서 아시안게임 출전 자격을 얻게 된다. e스포츠는 국제 종합스포츠대회 가운데 처음으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시범종목으로 치러지는데 그간 '국가대표' 자격을 얻지 못해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다. e스포츠 관계자는 "e스포츠가 국가대표 자격으로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시도지부 1곳 이상이 시도체육회에 가입돼 있어야 한다"며 "그동안 가입을 하지 못했는데 최근 대전시체육회에서 긍정적인 답변을 주고 이번 주 이사회에서 안건을 심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e스포츠협회는 아시안게임 출전에 대비해 내부적으로 대표 선수 선정 작업을 진행해왔다. e스포츠 관계자는 "시간이 빠듯하지만 선수 선정을 어느 정도 마무리했기 때문에 출전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게 되면 e스포츠 종주국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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