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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폭우 맞으며 기다려준 교민들…고마워서 코끝 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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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기간 환영해준 교민들에게 감사 인사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향해 교민들이 인사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향해 교민들이 인사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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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소재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을 방문 했을 당시 비가 오는 상황에서도 현장을 찾아준 교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귀국길 중간 급유를 위해 경유한 알래스카에서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에도 곳곳에서 교민들이 뜨겁게 환영해주셨다"며 "특히 재개관한 주미공사관 앞길에는 많은 교민들이 아이들과 함께 갑자기 쏟아진 폭우를 맞으며 태극기를 들고 긴 시간 기다려주셨다"고 적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경호 때문에 그 분들은 길을 건너오지 못하고 저도 건너가지 못한채 최대한 다가가서 서로 손을 흔들며 인사를 나누고 작별했는데, 너무 고마워서 코끝이 찡했다"며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재개관한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의 역사에 대해서도 적었다. 문 대통령은 "1882년 5월22일 조선과 미국 사이에 조미수호통상조약이 체결됐다"며 "우리가 자주적으로 체결한 최초의 근대조약이다. 기울어가는 국운을 외교를 통해 지켜보려던 노력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136년이 흐른 바로 그 날 한미정상회담이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열린 것은 참으로 뜻깊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우리가 서양에 개설한 최초의 외교공관이었다"며 "문화재청이 교민들의 도움으로 매입해서 원형을 복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1905년 을사늑약으로 내려졌던 태극기도 다시 게양됐다"며 "그곳에서 초대 박정양 공사의 손녀 박혜선님, 서기관이셨던 월남 이상재 선생의 증손 이상구님, 장봉환 선생의 증손 장한성님을 만나 대화를 나눈 것도 참으로 감회 깊었다"고 덧붙였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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