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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경 서울시향 대표 "남북 합동 오케스트라 등 문화적 교류에 큰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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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경 대표. [사진=서울시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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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올 3월 취임한 강은경(48)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는 23일 최근 남북 관계 급진전 분위기와 관련해 "남북 합동 오케스트라 등 여러 문화적 교류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예인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어떤 형태가 될지는 시나 국가적 의지가 맞물려 결정되겠지만 서울시향은 기회가 생긴다면 언제든 동참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시향의 앞으로 방향에 대해 "예술적 요청과 공공적 요청을 조화롭게 구현하는 21세기 지속가능한 오케스트라를 서울시향의 핵심 운영 방향으로 정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공석인 음악감독 선임에 대해서 구체적인 계획을 언급했다. 그는 "최종 후보군은 6명"이라며 "제 의지로는 연내 모든 절차를 확정 짓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최근 발족한 '음악감독추천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복수(2~3명) 후보를 추천하면 계약조건 등을 검토한 뒤 이사회 제청과 시장 임명 절차를 거쳐 음악감독을 확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음악감독추천위원회는 2016년 3월 대표이사 자문기구로 설치한 지휘자추천자문위원회에 내·외부 위원 2명을 추가 선임해 구성했다. 서울시향은 현재 음악감독 뿐만 아니라 부지휘자, 상임 작곡가, 공연기획자문역 등 주요 자리가 모두 공석 상태다. 부지휘자의 경우 오는 6월 중 선정할 예정이다.
강 대표는 해외 순회공연 계획도 밝혔다. 서울시향은 오는 11월 스위스, 이탈리아, 프랑스 3개국 6개 도시에서 순회공연도 펼친다. 장기 순회공연은 2014년 8월 투어 이후 4년 만이다. 그는 "오랜 정비 기간을 마치고 오케스트라 재도약을 위해 유럽 시장을 재공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아울러 베를린 필하모닉, 뉴욕 필하모닉 등 세계적 명문악단과의 상호교류를 추진한다. 그는 "베를린 필하모닉이나 뉴욕 필하모닉은 높은 예술성을 견지하면서도 탁월한 경영 성과를 창출한 오케스트라"라며 "세계 명문 악단의 운영 방식과 경영 기법을 벤치마킹해 서울시향이 글로벌 오케스트라로 발돋움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를 위해 해외 유수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는 음악인들을 객원지휘자나 마스터클래스 강연자로 초청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상호 교류를 추진할 방침이다.

강 대표는 서울대 법과대학과 동 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한 뒤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법정책학을 전공했다. 예원학교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하고, 미국 벤저민 N. 카도조 로스쿨에서 예술법 중심으로 지식재산법 석사,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예술전문사를 각각 받았다. 대원문화재단·예술경영지원센터 등 문화예술계에서 일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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