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 전 대통령은 이날 폴리티코가 운영하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북한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는 평화 협상을 만드는 데 성공한다면, 노벨 평화상을 탈 만한 자격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충고도 전했다. 그는 "북한 사람들을 존경심을 갖고 대해야 한다"면서 "미국이 취한 경제 제재로 인해 북한 사람들은 독재정권 치하에서 이미 고통받는 상태의 사람들에 상처를 줬다"고 언급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북한이 정상회담을 앞두고 변덕을 부리는 것은 이미 예상됐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북한은 줄기차게 미국이 심지어 핵무기 등을 동원해 자신들을 공격할 수 있다고 생각해왔고, 미국의 원조 등을 차단해 굶주려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생각한다면 그들이 어떻게 느끼는지는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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