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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잠 못드는 '열대야' 길듯... 23년간 평균 '14.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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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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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올 여름철에도 지난해처럼 고온다습한 기후가 여름 내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더위로 잠들기 힘든 '열대야'와의 싸움도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달까지 잦은 날씨 변화와 기온변동, 잦은 비로 인해 일교차가 심했지만 내달부터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될 전망이다.
기상청이 23일 밝힌 올해 '3개월 전망' 자료에 의하면 올 6월~8월 여름철 기온은 평년(20.9~25.6℃) 대비 비슷하거나 높을 전망이다. 열대야 및 폭염 일수도 최근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당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아침 9시까지 최저기온이 섭씨 25도 이상인 일수를 가리키는 열대야의 경우 1994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20여년간 전국 주요 10개도시 평균 14.4일을 기록했다. 1973년부터 1993년까지 평균 7.0일에 불과하던 열대야는 최근 20여년간 2배로 길어진 것.

주요 10개 도시 1973년 이후  연도별 열대야 일수(자료=기상청)

주요 10개 도시 1973년 이후 연도별 열대야 일수(자료=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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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지역의 경우엔 1977년 3일 정도에 불과했던 열대야일수가 2016년에는 24일을 기록할 정도로 열대야일수가 급증했다. 2000년대까지 한자리수에 머물던 열대야일수는 2010년도 이후 대체로 두자리수를 기록 중이다. 일 최고기온이 섭씨 33도 이상인 폭염일수 또한 급증하고 있다. 1973년부터 1993년까지 평균 8.6일 수준이던 전국 평균 폭염일수는 1994년부터 2017년까지 12.8일로 크게 늘어났다.
이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전지구적 기온상승과 함께 한반도 주변 기단변화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올 여름은 이러한 기단변화에 따라 기후변동도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에 의하면, 올해 여름철 후반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북동쪽으로 크게 확장해 남서류가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대기불안정과 강한 소낙성강수가 예상될 전망이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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