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하반기부터 드라마 해외 수주가 본격화된다. 동남아와 중국 시장을 노리는 글로벌 플랫폼들의 수주가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 홍세종 연구원은 "하반기에 2편의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며 "북미 사업자로부터 1편,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사업자로부터 1편"이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에 대한 판권 판매도 가속화된다. 이미 올해 1분기 100억원 이상의 판권 수익이 추정되고, 올해 총 470억원의 수익이 예상된다.
3분기부터 영업이익이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놨다. 7월 '미스터 선샤인', 4분기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등 대작들이 기다리고 있다. 이 같은 주력 작품들의 해외 판매가 본격화되면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얘기다. 특히 미스터 선샤인은 김은숙 작가가 가진 영향력을 감안하면 사상 최대 판권 가격을 경신한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올해 전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9% 늘어난 3667억원, 영업이익은 100.4% 증가한 661억원으로 예측됐다. 홍 연구원은 "30%에 달하는 연간 매출액 증감률, 유통 매출액의 증가를 앞세워 100% 증가하는 영업이익, 임박한 중국 수익 인식을 근거로 미디어 최선호주(Top Pick) 관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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